충북, 일자리 질 좋아졌다
충북, 일자리 질 좋아졌다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9.10.1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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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9인 사업장 상용정액급여 월 285만5000원
전국 평균 284만7000원 조사 … 2년 연속 웃돌아
실질경제성장률·지역내총생산 등 지표도 고공행진
첨부용.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첨부용.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충북도내 제조업체 일자리의 질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도내 제조업체 5~299인 사업장의 상용정액급여는 월 285만5000원으로 전국평균 284만7000원을 근소하게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년 조사에서 전국평균을 밑돌아 일자리의 질이 좋지 않은 것으로 평가받던 충북으로서는 2년 연속 전국 평균을 넘어서면서 자신감을 갖게 됐다.

상용정액급여라 함은 임금총액에서 초과급여와 특별급여를 제외한 근로계약 등으로 정한 기본급과 통상적 수당, 기타수당(연차수당, 정근수당 포함)을 포함한 지급총액을 말한다.

전국에서 상용정액급여가 가장 많은 광역자치단체는 서울로 326만여원이었다. 울산(303만여원), 경기(295만여원), 대전(286만여원) 등도 충북보다 많았다.

근로시간도 전년에는 전국 수준보다 4.9시간이나 많았지만 올해는 전국은 193.8시간, 충북은 194.1시간으로 전국 수준과 0.3시간 정도의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충북경제 성장도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7년 기준 충북의 실질경제성장률을 보면 6.12%(전국 3.11%)로 경기도 6.59% 다음으로 높았다. 2015년 6.97%(전국 3위), 2016년 5.78%(전국 2위)에 이어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5년간 현황을 보면 2017년 충북의 지역내총생산(GRDP)은 62조원으로 2013년 49.5조원 보다 25.3% 증가했다. 이는 전국 증가율(12.5%) 대비 2배 정도 증가한 것이다. 1인당 GRDP도 2017년 4059만원으로 2013년 3050만7000원 보다 33.1% 증가했다.

도 관계자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성장에 기업의 투자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기업 지원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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