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석준 의원, 새만금 96개 기업 MOU…실제 가동은 4곳뿐
송석준 의원, 새만금 96개 기업 MOU…실제 가동은 4곳뿐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10.1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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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산업단지 투자 유치 활동이 시작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실제 공장 가동 중인 기업은 4곳뿐인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경기 이천시)이 새만금개발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 기업은 96곳으로 이 가운데 입주 기업은 17곳(17.7%)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입주 기업 중 실제 공장 가동 중인 기업은 4곳(4.2%)으로 밝혀져, 산업단지 개발은 제자리에서 맴돌고 있다는 지적이다.



MOU가 만료되거나 경기 불황 등을 이유로 투자를 철회하는 기업도 속출했다.



송 의원에 따르면 현재 MOU 체결 기업 96곳 55개사(57.3%)가 투자를 포기하고 이탈했다.



지난해 장기임대용지 사업이 시작되면서 투자 협약 건수가 일부 증가하고는 있으나, 이러한 기업 중에서도 투자를 철회하거나 협약 기간이 만료돼 입주하지 않는 기업이 발생할 우려도 나오고 있다.



송 의원은 "투자 유치 협약(MOU) 체결이 무조건적인 입주 계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닌 만큼, MOU 체결 기업들의 관리 대책을 적극적으로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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