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7회 신동문문학제 열린다
오늘 제7회 신동문문학제 열린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9.10.1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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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예술의 전당서 청소년 문학상 시상 등 진행

제7회 신동문문학제가 15일 오후 5시 예술의 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신동문 시인(1927~1993, 전 창작과 비평사 대표)은 충북 출신으로 4.19의 명시 `아! 신화같이 다비데군들', `내 노동으로'등으로 한국 전후 문단에 독특한 족적을 남겼다.

신동문문학제는 시 전문 계간지 <딩아돌하>를 발간하는 ㈔딩아돌하문예원과 CJB청주방송, 청주시 후원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도 신동문청소년문학상 시상식에 이어 주제 강연, 회고담, 시낭송의 밤 등이 펼쳐진다.

주제 강연은 김승환 교수(충북대,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가 `텍스트 「내 노동으로」를 읽는 세 가지 방법'에 대해 들려준다. 김 교수는 시인 신동문과 텍스트 안의 시적 화자의 관계를 시인과 시적 화자, 시인의 일과 시적 화자의 노동, 타자 `친구'와 대타자 `나'등 세 가지 측면에서 분석해 신동문 시인의 문학세계를 소개한다.

이외에 시인에 대한 회고담은 제천문화재단 이사장인 김연호 수필가가 제천과 단양을 오가며 만났던 얽힌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신동문문학제에 맞춰 신동문 시인의 생애를 그린 장편 소설 `내 노동으로'가 출간됐다. 청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소설가 오계자씨는 일제 강점기부터 해방과 4·19, 5·16과 유신체제를 거치며 살아온 신동문 시인이 시인, 언론인, 출판인으로 활동한 생애를 소설로 담았다. 특히 당대의 현실을 비판적 지성을 바탕으로 예리하게 관찰하고 비판한 시인의 일대기를 조명했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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