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수소산업 선점 밑그림 나왔다
충북도 수소산업 선점 밑그림 나왔다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9.10.14 2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소에너지 클러스터 최종보고회 … 생산방식 차별화 초점
진천·음성 등 4곳 연구개발 거점 … 나머지 지역 사업 거점

 

충북도의 수소산업 선점을 위한 밑그림이 나왔다. 도는 14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이시종 지사 주재로 `충북 수소에너지 클러스터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클러스터 조성의 핵심은 진천·음성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수소산업 육성 기반 마련이다. 지역별로는 수소에너지 거점을 조성하고, 이를 연계해 클러스터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클러스터 조성은 수소 생산방식 차별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태양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고 물의 전기 분해로 수소를 만들어 신재생 청정에너지로 활용하기로 했다.

도가 태양광 업체와 시설이 집약된 진천과 음성, 괴산, 증평 등 4개 지역을 수소에너지 연구개발 거점으로 만들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나머지 지역은 사업 거점이 된다. 도내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청주는 생산된 수소에너지의 보급 거점, 충주·제천·단양은 부품소재 생산 거점으로 조성된다. 보은·옥천·영동은 수소에너지 발전 거점으로 만든다.

도는 수소 산업을 견인하는 한국가스안전공사(충북혁신도시)와 수소자동차 부품소재를 생산하는 현대모비스(충주) 입지를 기반으로 그린수소 생산 전국 1위(2040년 200만톤), 수소 모빌리티 시스템 생산 전국 1위(2030년 70만대) 등을 핵심 전략목표로 세우기도 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연내 준공을 목표로 현대모비스 충주공장 내 수소연료전지 2공장을 짓고 있다.

도는 정부에서 지난 1월 17일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석재동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