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발전소 분진폭발 방지책 추진해야”
“화력발전소 분진폭발 방지책 추진해야”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9.10.14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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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의원, 2차례 사고 불구 5개 발전사 안전관리 조치 전무

 

자유한국당 정우택(청주 상당·사진) 국회의원이 서부발전 등 5개 발전 공기업으로부터 제출받아 14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여수 화력발전소와 2019년 삼척 화력발전소 2차례의 분진폭발 사고 이후에도 태안화력발전소를 비롯한 총 24기의 화력발전소는 위험구역 설정 등의 분진폭발 방지 대책을 추진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분진 폭발사고 당시 조사위원회는 위험구역설정과 분진제거 제진설비 강화 등의 `분진 폭발 재발방지 대책'을 내놨는데 사고 당사자인 남부발전을 비롯해 서부·동서 발전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서부발전의 경우 지난 9월 자체감사에서도 `유사한 분진 발생 설비를 운영하는 우리 회사는 분진폭발 예방을 위해 철저한 설비관리 및 안전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두 차례의 분진폭발 사고에도 사고 당사자인 남부발전을 비롯한 일부 화력발전소에서 필요한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은 안전불감증이 도를 넘어선 것”이라면서 “분진 폭발이 우려되는 화력발전소에서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 방지책을 즉각 수립·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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