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13조 투자 환영”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13조 투자 환영”
  • 정재신 기자
  • 승인 2019.10.14 1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탕정사업장 QD디스플레이 전환
차세대 기술혁신 도시로 평가
오세현 시장, 적극 지원 약속
오세현 아산시장(오른쪽 첫번째)이 지난 10일 삼성 디스플레이 탕정사업장에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양승조 충남지사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오세현 아산시장(오른쪽 첫번째)이 지난 10일 삼성 디스플레이 탕정사업장에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양승조 충남지사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아산시(시장 오세현)는 삼성디스플레이가 탕정사업장에 13조원 규모의 QD디스플레이 생산라인 투자를 발표하자 차세대 기술혁신의 도시로 점찍었다는 평가를 했다.

중국의 저가물량 공세를 펼쳐 수익성이 떨어진 LCD를 접고 QD디스플레이로 전환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삼성디스플레이가 한반도 경제지도에서 아산시를 전면배치하고 있는 모양새다.



시는 지난 10일 삼성디스플레이 탕정사업장의 13조원 투자계획에 대해 즉각 `환영' 입장을 내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시는 전폭적인 행정지원과 상생협력을 통한 지속적인 교류를 실시하고 투자를 통한 관련 협력사가 지역내 유치될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하는 내용으로 삼성디스플레이 측과 상생협약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아산시 각계각층의 단체와 시민들은 최근 미·중 무역전쟁, 일본 경제제재 등 대·내외 경제 악재로 기업투자가 줄고 소비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이 같은 반가운 소식에 대해 고마움을 전하는 거리 플래카드와 함께 투자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시는 한국이 중국보다 OLED 기술이 몇 년 앞서 있지만 LCD사례처럼 물량 공세, 정부 지원 등으로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과의 격차가 좁혀질 거라는 우려 속에 삼성디스플레이가 `쩐의 전쟁' 장소로 아산시를 택하며 향후 차세대 기술이 움직이는 경제 도시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 시장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아산시에 자리 잡으며 과거 10여만에서 34만 인구규모의 도시로 성장했다”며 “이번 대규모 투자는 지속되고 있는 경기침체를 뚫을 뿐만 아니라 지역 일자리 창출을 통해 향후 50여만 인구규모의 경제도시, 자족도시로 발돋움 하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산 정재신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