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공예작품 `보고' 미술관 투어 `떠나고'
세계 공예작품 `보고' 미술관 투어 `떠나고'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9.10.13 2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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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첫 주말 맞은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
관람객 발길 이어져 … 안재영 예술감독 전시장 안내 호응

개장 첫 주말을 맞은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전문가들의 호평 속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말에는 특별 이벤트를 준비해 관람객들이 예술작품 감상은 물론 공예체험, 미술프로젝트, 공예품 구매까지 한 자리에서 이루어져 즐거움을 선사했다.

13일은 안재영 예술감독이 도슨트로 나서 시민을 대상으로 전시장을 안내하는 시간도 가졌다. 안 감독은 이번 주제와 관련해 예술철학에 관한 생각은 물론 전시장 구성, 작품 세계 등을 설명했다.

`2019 굿 프렌즈 페스티벌'은 12일 청주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새터민, 시민 모두가 한데 어우러져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참가자들은 나라별 전통 음식과 의복을 체험하고 한국 전통 민속놀이와 공예를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동부창고 37동 앞에서 열린 독일작가 알브레히트 클링크의 아티스트 토크도 성황을 이뤘다. 3대째 목조각 가업을 이어온 작가는 “내 안에 목조각의 DNA가 흘러서인지 냄새만 맡아도 어떤 종류의 나무인지 알 정도”라며 청주 동부창고에서 수집한 나무로 작업하는 등 관람객들을 위한 특별 시간을 가졌다.

문화제조창 4층 공예페어 장도 인기다. 41일 동안 2부제로 나누어 기획존, 산업존, 체험존으로 진행되는 공예페어는 국내 150여 명의 작가와 공방이 참여해 100여 개의 부스를 운영 중이다.

미술관 프로젝트 투어 프로그램은 비엔날레 연계전시와 체험을 진행 중인 청주지역 7개 국공사립전시공간을 돌아보는 시간으로 청주의 문화공간을 탐방한다. 이외에 정북동 토성을 비롯해 율량동 고가, 옛청주역사전시관 등 야외 전시장도 가을 나들이 가족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조직위는 매주 투어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에게 폭넓은 경험을 제공하고 16일(덴마크)과 26일(헝가리), 30일(아세안)로 예정된 초대국가의 날을 비롯해 아티스트 토크 등을 마련해 예술과 관객의 거리를 좁히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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