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식주차장 13% 안전관리자 미배치
기계식주차장 13% 안전관리자 미배치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9.10.13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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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운전자 안전 위협
안전관리자 배치 의무 대상인 충북의 기계식 주차장 중 약 13%가 안전관리자를 배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후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기계식 주차장 현황' 자료를 보면 기계식 주차장은 지난 2014년 1139기에서 2018년 1681까지 꾸준히 증가해 왔다.

전국에는 2018년 기준 총 4만5758기의 기계식 주차장이 있으며 주차 면수는 74만2478면에 달한다.

지난 2014년에는 5건의 사고가 발생했지만 2017년 20건으로 3년 새 무려 4배나 증가했고 2018년 10건 2019년 8월까지 14건으로 최근 6년간 총 68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사망자 수 역시 지난 2014년 7명이었던 것이 2019년까지 지난 6년간 31명이 기계식 주차장 사고로 사망했다.

기계식 주차장은 주차장법에 따라 20대 이상 자동차를 수용할 때에는 관리인을 의무적으로 두도록 돼 있다. 하지만 의무 대상인 충북 121곳 중 15곳은 안전관리자를 배치하지 않아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이후삼 의원은 “국토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현재 미비한 기계식 주차장 관리인 배치율 및 보수교육 수료율 문제에 대해 확실히 보완하고 노후화된 주차장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검사·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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