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지역 대표음식 육성 시동
영동군 지역 대표음식 육성 시동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9.10.1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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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복 영동군수 간부회의서 제안… 발전 방안 모색
영표국밥·영표덮밥·촉복파이 등 활용 관광 활성화
㈜더본코리아가 영동지역 음식업주들을 대상으로 영표국밥 등의 조리법을 교육하고 있다.
㈜더본코리아가 영동지역 음식업주들을 대상으로 영표국밥 등의 조리법을 교육하고 있다.

 

영동군이 영동 대표 먹거리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지난 11일 간부회의에서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에서 지역의 대표 먹거리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52회 난계국악축제장에서 관광객의 입을 즐겁게 한 영표국밥, 영표덮밥, 촉복파이를 집중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영표국밥(영동표고 국밥), 영표덮밥(영동표고 덮밥), 촉복파이(촉촉한 복숭아 파이)는 영동의 청정 자연을 품은 표고버섯과 복숭아를 활용해 요리전문가 백종원씨가 방송 예능프로그램에서 선보인 음식이다.

현재 경부고속도로 황간휴게소(하행)에서 주력 먹거리로 판매하고 있다.

영표국밥과 영표덮밥은 식사 대용으로, 촉복파이는 간식으로 인기가 높다. 특히 촉복파이는 달콤하고 고소한 맛으로 남녀노소 구분 없이 사랑받고 있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열린 52회 영동난계국악축제 행사장에서도 관광객의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절찬리 판매됐다.

박 군수는 “그동안 영동 특산물을 이용한 대표 먹거리가 없어 고민이 컸으나 백종원씨의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기회를 잡았다”며 “특화 음식을 관광 자원화하도록 전략적인 계획을 신속히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군은 지난 3일부터 4일간 ㈜더본코리아 조리개발팀을 초빙해 지역 음식업소 등 14명을 대상으로 3가지 음식의 조리시연과 함께 조리법을 알려줬다.

군은 영표국밥, 영표덮밥, 촉복파이 등 푸드플랜 정책을 수립해 음식 관광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아카데미 강좌 개설로 음식 전문가를 양성하고 전문가들이 음식점을 방문해 1대 1 맞춤형 컨설팅을 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음식업소들이 모인 이른바 `먹자골목'도 조성한다.

박 군수는 “관광에서 음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며 “지역특산물로 개발한 음식을 상품화하고 음식 특화거리를 육성해 관광객 유치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영동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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