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을 위한 ‘제40회 흰 지팡이의 날’ 기념 행사가 열렸다.
행사는 꿋꿋하게 자신의 삶을 개척하며 사회참여를 넓혀온 시각장애인에 대한 표창, 흰지팡이 헌장 낭독, 흰지팡이 전달, 생활체육대회 등이 진행됐다.
‘흰 지팡이’ 는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성취를 상징하는 것으로, 세상과 동료를 연결하는 고리이자 비장애인과의 소통의 수단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때문에 시각장애인 이외 의 사람에게는 흰색이 아닌 다른 색깔의 지팡이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흰지팡이의 개념은 1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에서 채택된 후 영국·캐나다·미국 등으로 전파됐으며, 1980년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가 10월 15일을 ‘흰지팡이날’ 로 제정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도로교통법에서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 흰색 지팡이를 가지고 걷고 있을 때는 일시 정지 또는 서행토록 규정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시각장애인들이 자립과 자신감을 갖고 생활할 수 있도록 권리보호와 자립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 이라며 “행사가 시각장애인에게는 삶의 활력소로, 시민들께는 인식을 개선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 장애인은 7만3091명이며, 이 중 시각장애인은 7068명으로 전체 장애인의 약 9.7%다.
/대전 한권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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