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개 종목 중 10개 대표팀 유니폼은 일본제"
"49개 종목 중 10개 대표팀 유니폼은 일본제"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10.1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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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에 속한 49개 종목의 대표팀 유니폼 중 10개 종목이 일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대한체육회로부터 제출받은 회원종목단체별 대표팀 유니폼 업체 선정결과에 따르면 총 49개 종목단체 유니폼 중 39개 종목 유니폼이 외국업체 제작 유니폼으로 드러났다.



이중 10개 종목에서는 일본 기업 유니폼을 사용하고 있다. 배구, 배드민턴, 소프트테니스, 수영, 스키, 야구소프트볼, 육상, 체조, 카누, 탁구 등이다. 유니폼을 제작한 주요 일본기업은 아식스, 요넥스, 데상트, TSP 등이었다.



미국 업체 제작 유니폼을 사용하고 있는 종목은 농구, 레슬링, 유도 축구 테니스 등 14개로 가장 많았다. 업체는 나이키·아디다스·노스페이스 등이었다.



한국기업 유니폼은 11개 종목에서 통용되고 있다. 휠라코리아, 코오롱 등 한국기업이 제작한 유니폼을 사용한 종목은 역도·봅슬레이스켈레톤 양궁 등으로 집계됐다.



종목단체들은 후원의사를 표명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조건과 상황을 검토한 뒤 계약을 진행한다.



김영주의원은 “국내에도 해외만큼 품질 좋은 유니폼을 제작하는 기업들이 많다”며 “종목별로 후원규모와 선수들의 의견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야하겠지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만큼 일본과 미국기업보다 국내기업이 제작한 유니폼을 우선 선정하도록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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