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평가위원 횡포 … 창업자들 울상
중기부 평가위원 횡포 … 창업자들 울상
  • 윤원진 기자
  • 승인 2019.10.09 2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종배 의원 “전문성 의심 … 제대로 된 평가 위해 무기명 전환을”

 

“중소벤처기업부의 부주의한 행정처리로 인해, 창업자들이 평가위원들의 횡포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8일 이종배 의원(충주·자유한국당·사진)이 “중기부가 초기창업패키지 평가위원의 자질 보장을 위해 신청자가 평가위원을 평가하는 역평가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기명평가임에 따라 제도가 무용지물로 전락했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중기부는 지원 기업 선정을 위해 자격검토, 발표평가, 현장실사를 거친다. 그런데 평가 과정에서 전문성이 의심될 만한 질문이나 발표자를 무시하는 행동들을 하는 평가위원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중기부는 창업자들이 평가위원을 평가하는 역평가를 통해, 50점 미만일 경우 퇴출시키고 70점 미만이면 재검증을 하는 등 평가위원들을 적절히 관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기명으로 평가위원들을 평가하도록 함에 따라, 선정을 바라는 창업자들이 평가위원 눈치를 보고 `울며 겨자먹기'로 점수를 후하게 줄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는게 이 의원의 지적이다.

이종배 의원은 “제대로 된 평가를 할 수 있도록 즉각 무기명으로 전환하고 적합한 평가위원들이 선정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주 윤원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