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조업체 체감경기 2분기 연속 `뚝'
충북 제조업체 체감경기 2분기 연속 `뚝'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9.10.0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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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상의, 330개 업체 조사 … 4분기 72로 전분기보다 4p ↓
경제활성화 해결 정책과제 고용노동정책 탄력 적용 등 꼽아

충북지역 올해 4분기 기업체감경기가 2분기 연속 하락하며 기업들의 어려움이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청주상공회의소가 지난달 16~27일까지 지역 내 33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4분기 기업경기 전망(BSI)을 조사한 결과 전분기보다 4포인트 하락한 72를 기록했다.

BSI는 기업들의 제조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전 분기와 비교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많음을 의미한다.

청주상의 관계자는 “지난 분기에 비해 경기전망지수 하락세가 진정은 됐지만 여전히 악화전망이 우세한 편”이라며 “기업을 둘러싼 현실적이고 구조적인 문제들이 기업들의 체감경기를 계속해서 떨어뜨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에 대해서는 업체의 44.1%가 `정부전망치 이하'를 꼽았고 `2% 이하(36.8%)', `정부전망치 수준(17.1%)', `정부전망치 상회(1.3%)'순으로 답했다.

올해 영업이익 목표치 달성 여부에 대해서는 응답 기업의 과반수 이상이 `목표치 미달(68.0%)'을 꼽았으며, 그 이유로는 `내수시장 둔화(83.7)', `고용환경변화(41.3%)', `중 경제둔화(20.2%)', `보호무역주의(19.2%)'등을 들었다.

경제활성화를 위해 우선적으로 해결되어야 할 정책과제로는 응답 기업의 52.0%가 `고용노동정책 탄력적용(52.0%)'을 꼽았으며 `파격적 규제개혁(30.7%)', `자금조달 유연화(12.0%)', `R&D인력 지원 강화(5.3%)' 등이 뒤를 이었다.

/이형모기자
lhm043@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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