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미탁 북상'에 농어촌공사, 24시간 비상대비체제 돌입
'태풍 미탁 북상'에 농어촌공사, 24시간 비상대비체제 돌입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10.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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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가 제18호 태풍 '미탁'(MITAG) 북상으로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농어촌공사 1일 전남 나주 본사 재난안전종합상황실에서 태풍대비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전직원이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각 지역본부·지사·사업단에서는 태풍이 예보된 지난달 29일부터 '풍수해재난 현장조치 행동 매뉴얼'에 따라 배수시설을 사전 정비하고 상습 침수지역 등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했다.



전국의 저수지 3406곳과 배수장 929곳의 가동상태를 점검하고, 공사현장 1125곳에 대해서도 위험시설을 정비하고 안전조치를 강화했다.



기상청은 태풍 '미탁'이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와 함께, 우리나라에 접근 하는 시간도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오후 1시를 기준으로 태풍 앞에 발달한 비구름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전남지약에는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에 따라 공사는 폭우에 따른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저수지 사전 방류를 통한 수위조절에 나서는 한편, 배수장 등 시설물을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점검을 마치고 인력을 배치했다.



신속한 상황전파와 위험상황 대응을 위해 지자체,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시설피해 발생 시에는 '시설물 점검119센터'를 통해 긴급안전점검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인식 농어촌공사 사장은 "지난 1959년 이후로 관측사상 가장 많은 가을 태풍이 발생되고 있다"며 "수확기를 앞두고 농민들이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농업기반시설물 안전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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