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ASF 유입 차단·AI 예방 추진
충북도 ASF 유입 차단·AI 예방 추진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9.09.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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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이남 확산 양산 … 방역 강화 선제적 차단대책 추진
겨울철 오리휴지기제 등 6대 핵심 고강도 대책 수립도
가금류 농장 CCTV 활용 출입 차량 소독시행 등 예찰

 

충북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입 차단과 함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한 고강도 방역대책도 추진한다.

도는 30일 고병원성 AI 예방을 위한 선제적 방역태세 확립을 위해 오리휴지기제 추진 등 6대 핵심 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올해도 AI 예방 효과가 큰 것으로 확인된 겨울철 오리휴지기제를 시행한다. 대상 농가 선정을 위해 오리농가 위험도 평가 지침을 수립했다.

앞서 도는 도내 육용오리 농가 98곳을 대상으로 농가별 질병관리 수준, 야생조류 서식 실태, 주변 밀집도 등에 대한 AI 위험도를 평가했다.

평가 결과를 반영해 지침에 따라 고위험도 농가 위주로 휴지기제를 추진한다. 적정 휴지 규모를 유지, 예방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야생조류에 대한 예찰도 강화한다. 도내 주요 철새도래지인 미호천, 무심천, 한천, 보강천, 백곡지 등 5곳에 대해 주기적으로 야생조류 분변 예찰과 검사를 한다.

가금류 농장 583곳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활용해 임상 상태와 농장출입 차량의 소독시행 여부를 수시로 확인하는 예찰시스템도 가동한다.

전통시장의 가금류 유통체계 방역 취약점도 보완한다. 가금류 유통주체를 관리 대상으로 등록하고 정기 점검·검사와 일제소독을 추진한다.

대상은 출하농장 10곳, 가금류 거래상인 18곳, 가금류 판매소 22곳, 가든형 식당 16곳 등 66곳이다.

도는 AI 중점방역관리지구도 운영한다. 철새도래지 반경 10㎞ 이내 지역, 최근 5년 내 AI가 2회 발생한 곳, 가금류 밀집 지역 등 6개 시·군 39개 읍·면·동이다. 울타리·담장, 소독시설 설치 등 강화한 방역시설 기준을 적용한다.

종오리 농가는 2주마다 정기 검사, 알 이동승인서 발급, 매일 산란율 보고 등을 모니터링한다.

이상혁 충북도 농정국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지속해서 확산하는 상황에서 고병원성 AI 관리가 소홀해지지 않도록 방역 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한강 이남으로 확산 양상을 보이자 선제적 차단 대책을 추진하는 등 방역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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