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100주년 … 서울시대 열렸다
원불교 100주년 … 서울시대 열렸다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9.09.26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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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석동 한강변에 소태산기념관 개관
역사기록·종교화합·문화공간 등 활용

 

원불교가 익산시대에서 서울시대로 접어든다.

지난 21일 서울 흑석동 한강변에 소태산기념관을 개관했다.

비지니스센터와 원불교 서울교구청·원불교 한강교당 2개의 건물로 건축됐다. 원불교 10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건립됐다

소태산기념관에는 원불교 교조인 소태산 대종사께서 펼친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는 개교 정신을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원불교 서울교구청·원불교 한강교당 건물은 하늘에서 보면 일원상, 측면에서 보면 솥으로 형상화해 우주를 담는다는 의미가 있다.

원불교 서울교구청·원불교 한강교당 건물의 지하 1층은 한강교당으로 대각전(300석), 선실(100석), 청소년실 등을 갖추고 있다. 지상 1층은 소태산홀(500석)로 법회, 공연, 세미나 장소 등으로 활용한다.

소태산홀을 제외한 지상 1층 사무공간에는 서울교구사무국과 회의실, 교구 관련 단체 사무실이 자리한다. 지상 2층은 직원 숙소로 사용되고, 3층 옥상은 명상 공간과 소규모 야외 공연장으로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비즈니스센터 지하 1층에는 원불교 역사문화체험관인 소태산갤러리 `대소유무'를 오픈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XR(eXtended Reality; 확장 현실) 기반 명상 갤러리다. 교정원 일부 부처와 재가 단체, 교단 관련 기관 등은 지상 9층에 자리한다.

원불교는 “소태산기념관을 종교성과 공익성을 지닌 원불교 역사 기록의 공간과 종교화합의 공간, 개방형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국가와 세계에 공헌하는 인재양성의 기반으로써 활용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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