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새달 1일 첫 인사청문회 연다
충북도 새달 1일 첫 인사청문회 연다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9.09.22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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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내일까지 충북개발공사 사장 후보 자료 제출 요구
첨부용. /사진=뉴시스

 

충북도의회가 다음 달 충북개발공사 사장 후보자를 대상으로 첫 인사청문회를 연다.

22일 도의회에 따르면 건설환경소방위원회는 다음 달 1일 오전 10시 위원회 회의실에서 충북개발공사 사장 후보자를 대상으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계용준 충북개발공사 사장의 임기가 다음 달 14일 만료되는데 후임 인사이자, 도와 도의회가 출자·출연기관장 인사청문회 도입을 합의한 뒤 처음 단행되는 인사이다.

최근 진행된 공사 사장 공모에는 모두 4명이 지원했고, 이중 국토교통부 출신 1명이 최종 선임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지사는 지난 17일 충북개발공사 사장에 대한 인사 청문을 도의회에 요청했고, 건소위는 오는 24일까지 후보자와 관련한 자료 제출을 도에 요구했다.

청문회에 앞서 도의회에서 5일간 후보자의 재산, 병역, 범죄전과, 세금 등 제출서류와 자기소개서, 직무수행계획서 등에 대해 검증시간을 갖는다.

청문은 도덕성과 정책 역량으로 나눠 검증한다. 도덕성 검증은 비공개로, 전문성·정책 검증은 공개한다.

검증은 후보자의 경영, 직무수행 능력에 대한 사항을 질의하고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건소위는 인사청문회를 마친 뒤 다음 날인 2일 도에 청문결과를 전달할 예정이다. 청문 요청일로부터 15일 이내 도지사에게 송부한다는 규정에 따른 것이다.

도의회 관계자는 “제도 시행이 인사의 투명성 등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객관적이고 공정한 청문을 통해 유능한 인재가 임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와 도의회는 지난 17일 충북도 산하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인사청문회를 연다는 내용이 담긴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이 합의한 청문 대상 기관은 충북개발공사와 충북연구원, 충북테크노파크, 청주의료원 등 4곳이다.

현재 공모 절차가 진행 중인 충북개발공사 사장부터 인사청문회가 시행된다. 오는 11월 임기가 만료되는 충북테크노파크 원장도 올해 이뤄진다.

나머지 2곳은 기관장 임기가 끝나는 때부터 적용한다. 청주의료원과 충북연구원의 원장은 각각 내년 8월과 2022년 9월이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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