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전환대출 20조 돌파 … `완판' 확실
안심전환대출 20조 돌파 … `완판' 확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9.22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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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금공, 홈페이지 14만9458건·은행창구 2만5536건
금융위 “추가 공급액 늘리지 않을 것” … 29일까지 접수
첨부용. 16일 오후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본점 영업점에 마련된 '서민형 안심전환 대출' 전담창구에 고객이 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다. 금리변동 위험이 있는 주택담보대출을 연 1%대 장기·고정금리 대촐로 갈아탈 수 있게 하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16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접수 후 10월부터 공급한다. 신청금액이 20조원을 초과할 경우 주택가격이 낮은 순으로 대상자를 선정한다. 2019.09.16. /뉴시스
첨부용. 16일 오후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본점 영업점에 마련된 '서민형 안심전환 대출' 전담창구에 고객이 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다. 금리변동 위험이 있는 주택담보대출을 연 1%대 장기·고정금리 대촐로 갈아탈 수 있게 하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16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접수 후 10월부터 공급한다. 신청금액이 20조원을 초과할 경우 주택가격이 낮은 순으로 대상자를 선정한다. 2019.09.16. /뉴시스

 

최저 연 1%대 고정금리를 제공하는 안심전환대출의 `완판'이 확실시됐다. 금융당국은 추가로 공급액을 늘리지는 않을 계획이다.

2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의 신청금액은 접수 1주차인 이날 오전 9시 기준 공급목표치인 20조원을 넘어선 20조4675억원을 기록했다. 접수 건수는 17만4994건이다.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는 14만9458건이 접수돼 총액 17조8714억원을 기록했다. 14개 은행창구를 통한 오프라인 접수는 2만5536건으로 2조5961억원이 집계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다음 주 신청이 이번 주보다는 줄고 신청자 중 요건에 맞지 않아 탈락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해도 총 신청액은 공급규모인 20조원을 상당수준 초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공급규모가 추가로 늘어나지는 않을 전망이다. 금융위는 주금공 재원여력이나 주택저당증권(MBS) 시장상황을 감안할 때 추가확대는 매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의 경우 지난 2015년과 달리 주택가격 기준과 소득 기준 등이 추가되는 등 자격조건이 까다로워 한도액인 총 20조원에 미치지 못한 것이란 예상도 있었다. 그러나 신청자 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신청 마감일인 오는 29일 이전에 한도액에 도달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특히 하루 온라인으로 접수되는 건이 첫날에 비해 거의 10배씩 늘었다”며 “이에 주금공의 시스템 개선, 일부 서류 사후 수령 등을 통해 시간당 처리량 증대 조치에 매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이번 안심전환대출은 선착순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는 29일까지 기한 내에만 신청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총 한도인 20조원을 넘어갈 경우, 주택가격이 낮은 순으로 선정되기 때문에 서둘러 신청한다고 해서 전혀 유리할 것이 없다는 얘기다.

주금공은 “선착순이 아닌 주택가격 순으로만 선정하기에 신청 기간인 오는 29일까지 신청하면 전혀 문제가 없다”며 “오후 12~ 3시 사이를 피해 신청하거나 혼잡하지 않은 다른 날에 신청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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