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사무소 등 비치… 주민 의견 190여건 접수
청소년 공간 마련·가로등 설치 등 불편사항 개선
옥천군이 내년도 예산안에 주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추진한 `옥천이 더 좋아지는 엽서'가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청소년 공간 마련·가로등 설치 등 불편사항 개선
군이 `옥천이 더 좋아지는 엽서'를 지난 6~8월 읍·면사무소 등에 비치한 결과, 우편을 통해 190여건의 제안이 접수됐다.
군은 그동안 예산학교 운영, 군 홈페이지 주민 의견수렴 창구 개설, 참여예산주민위원회 운영 등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왔다.
`옥천이 더 좋아지는 엽서'는 IT기반 정보에 취약한 계층과 평소 군정 참여에 소극적인 주민이 더 쉽게 군정에 접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했다.
특히 지역 3개 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엽서를 전달(300매)하고 취지를 설명하는 등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지역사회의 개선사항과 불편사항을 발굴하려고 노력했다.
그 결과 190여 건의 엽서를 통해 공유재산을 활용한 청소년 공간 마련에서부터 동네 가로등 설치까지 평소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김재종 군수는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발전계획에 매진하다 보면 손톱 밑 가시 같은 작은 불편사항을 간과하기 쉽다”며 “이번 엽서가 군정의 작은 틈을 메꿔주는 역할을 하도록 접수한 제안들이 예산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옥천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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