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 유교 가치·역할 모색
현대사회 유교 가치·역할 모색
  • 오세민 기자
  • 승인 2019.09.1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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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충청유교 국제포럼 성료
충남도가 세계화·다문화화 흐름의 현대사회에서 유교문화의 가치와 역할을 모색하는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도는 18일 충남역사문화연구원과 함께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인류와 소통하는 충청유교 - 문화다양성과 유교문화'를 주제로 제3회 충청유교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양승조 충남지사와 박병희 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 국내·외 유교학 분야 전문가, 유림, 도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포럼은 기조발표, 대담, 협약식, 주제발표,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양 지사는 기조연설을 통해 “충청유교 국제포럼은 동아시아 유교문명의 가치와 의미를 공유하고, 환황해 유교문화권 국가들 간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했다”면서 “현재 정부는 충청유교 문화유산을 국민과 공유하기 위해 적극적인 개발 사업과 충청유교문화원 건립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양 지사와 공자의 79대 종손 공수장(孔垂長) 대성지성선사봉사관(大成至聖先師奉祀官) 간 대담에서는 `소통과 화합, 상생의 유교문화'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유교문화라는 동질적 문화에 기초해 환황해권 국가와 지방정부가 함께 유교 관련 축제 및 행사 연계, 유교 전통마을 간 상호 방문 등 인문교류를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에 공수장 봉사관은 “충청유교문화원을 통해 환황해 유교문화권 상호 교류와 협력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함께 소통하고 상생하는 유교문화교류의 든든한 기반을 만들어 갈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내포 오세민기자

ccib-y@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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