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사이영상 모의투표 1위표 `0'
류현진 사이영상 모의투표 1위표 `0'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9.17 20: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MLB닷컴 “1위 슈어저·2위 디그롬” … 최근 부진에 `발목'

 

류현진(32·LA 다저스·사진)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레이스에서 밀려나고 있다. 모의 투표에서 1위표를 한 장도 받지 못했다.

MLB닷컴은 17일(한국시간) 소속 기자 42명을 대상으로 한 사이영상 모의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현 시점에서 사이영상에 걸맞는 선수 3명을 택해 1위 5점, 2위 3점, 3위 1점을 주는 방식이다.

1위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가 42명 중 23명에게 1위표를 받아 총 165점을 얻었다. 뒤이어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에게 19장의 1위표가 돌아가 156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로 밀려난 류현진의 총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동안 류현진이 내셔널리그 유력 후보로 평가받아 온 만큼 이번 모의투표 결과는 더 낯설다. 매체는 “이전 5차례 모의 투표에서 4차례 1위를 차지했던 류현진은 이번엔 단 한 장의 1등표를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부진에 발목이 잡힌 모양새다. 올 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류현진은 지난달 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부터 지난 5일 콜로라도 로키스전까지 4경기에서 19이닝 21실점(평균자책점 9.95)으로 흔들렸다. 그 사이 류현진이 주도했던 사이영상 레이스도 요동을 쳤다.

이번 투표에서 1위로 올라선 슈어저는 시즌 10승6패 평균자채점 2.65를 기록 중이다. 승수와 평균자책점에서는 류현진이 앞서지만 슈어저는 9이닝당 탈삼진(12.51개), 수비무관평균자책점(FIP·2.31)에서 리그 1위를 지키고 있다.

디그롬은 9승8패 평균자책점 2.61을 올리고 있다. 190이닝 동안 239개의 삼진을 빼앗아 내셔널리그 탈삼진 1위를 달린다. 이닝에서도 슈어저(159⅔이닝)와 류현진(168⅔이닝)을 가볍게 뛰어 넘었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