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서울전시관 내년 조성 추진
충북도, 서울전시관 내년 조성 추진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9.09.17 2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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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미술인 서울 전시 지원 … 장소 물색 예정
대관비 부담 경감·활동영역 확대 기대 고조

충북도가 지역미술인들의 서울 전시를 돕기 위해 충북서울전시관(가칭)을 운영키로 했다.

17일 지역문화예술인 등에 따르면 이시종 충북지사는 최근 지역문화예술인들과의 만남의 자리에서 충북서울전시관 운영에 대한 요청을 받고 2020년부터 전시관을 운영하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충북서울전시관은 서울 인사동 주변의 건물을 매입하거나 임대하는 방식으로 조성해 지역작가들의 서울 전시를 지원하는 방안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전시관 운영은 지역작가들의 서울지역 전시장 대관 비용 부담을 줄이고, 역량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중앙미술시장에 선보일 기회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는 지역예술인들이 서울전시관 운영을 꾸준히 제기해왔던 사안으로 도는 내년 전시관 조성을 목표로 장소 물색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예술계 관계자는 “전시관 운영은 확정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디에 조성할지는 더 논의해야 할 사항이다. 타 지자체에서도 서울전시관을 운영해 작가들을 지원하고 있다”며 “지역작가들에게는 저렴한 대관료로 작가들의 전시를 돕고, 연중 전시관 대여는 6대 4 비율로 지역작가와 일반 대관 방식으로 운영 가닥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미술계 인사는 “서울의 작은 전시장을 대관하려면 하루에 최소 100만원의 대관료를 지불해야 한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작가들이 중앙에서 전시하기란 쉽지 않다”면서 “5~6년 전부터 도에 지역작가들을 위해 서울전시관을 운영해달라는 요청을 해왔었다. 서울전시관이 운영되면 지역작가들의 활동영역도 넓어지고 타 지역작가와의 교류를 통해 지역미술계도 활기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연지민기자
yeao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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