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마동리 마을 `촌스런 콘서트' 가볼까
청주 마동리 마을 `촌스런 콘서트' 가볼까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9.09.1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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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개최… 음악·이야기·청년장터 등 즐길거리 다채
입장료 전액 마을기금 기부… 도시·농촌 상생발전 기대

 

청주 마동리 마을(청주시 상당구 마동 1길 282-47)에서 오는 22일 도농 상생을 위한 촌스런 콘서트가 펼쳐진다.

행사는 음악과 이야기, 청년 장터, 체험, 먹거리가 어우러진 소소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촌스런(대표 안재은)과 마쟁이 산골자두가 주최하는 이번 콘서트는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로컬크리에이터가 실시한 공모사업에 우수 사업으로 선정돼 추진됐다.

행사 당일 오전 10시부터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자두수확 및 숲 체험, 청년 농업인과 청년 상인의 청년 장터가 운영된다.

오후 3시에 열리는 촌스런 콘서트에서는 마동리 청년 농업인인 촌스런 대표 안재은씨의 안떡국 이야기와 마쟁이 충주에서 활동하는 가야금 연주자 인순례씨의 공연, 마동리 주민의 마쟁이 자랑이 예정돼 있다.

특히 지난해 마동리 마을에 터를 잡고 서리태와 들깨 농사를 짓고 있는 28세의 청년 농업인 안재은씨는 3년 전 새해 첫날 서울 친구들을 마동 마을로 초청해 마을 주민과 함께 떡국을 제공해 연례행사로 자리잡은 이야기를 들려줄 계획이다.

오후 5시부터 펼쳐지는 행사에서는 마동리 주민의 연주와 노래, 마쟁이 산골자두 단골고객 이환근씨의 7080, 청년 농업인 토크쇼, 전남 벌교에 소재한 마동마을과의 데칼코마니 자매결연이 진행된다.

관객과 함께하는 싱어송라이터 솜다의 공연은 오후 6시부터 열린다.

촌스런 콘서트를 기획·제안한 안재은씨는 “서울에서 은퇴자 등을 대상으로 교육하는 일을 하면서 귀농귀촌에 관심이 많았다”며 “고령화가 되면서 지방소멸을 우려하기도 하지만 청년 농업인의 거주를 통해 미래비전을 꿈꿀 수 있다고 생각했고, 수도권과 지방, 도시와 농촌의 상생을 위한 방안으로 촌스런 콘서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콘서트 입장료는 5000원이다. 입장료는 마을기금으로 전액 기부된다. 콘서트 참가 희망자는 사전 신청해야 한다.(문의 안재은씨 010-2888-1918)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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