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암서원 세계유산 등재 고합니다
돈암서원 세계유산 등재 고합니다
  • 김중식 기자
  • 승인 2019.09.1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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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황명선 논산시장·유림 등 `고유제' 봉행

 

논산시는 17일 논산 돈암서원에서 양승조 충남도지사, 황명선 논산시장, 유림 및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돈암서원의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하기 위한 고유제를 개최했다.

고유제는 서원에 모신 선현(先賢)들에게 큰 경사가 있음을 알리기 위해 드리는 제사로 이번 고유제는 지난 7월 논산의 돈암서원을 비롯한 `한국의 서원'이 세계유산으로 최종 등재됐음을 선조들에게 알리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시민들과 함께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의 서원'은 중국에 기원을 두고 있으나 관료 양성에 중점을 둔 중국의 서원과 달리 성현의 제사와 함께 학문과 시국을 논하며 사대부의 여론을 모으는 광장의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특이점을 갖고 있다.

특히 논산에 위치한 돈암서원은 사계 김장생 선생의 학문적 업적 계승을 위해 1634년에 건립된 이후 다수의 명성있는 유학자와 정치가를 배출해낸 것은 물론 조선 후기 성리학의 주류를 이룬 기호유학을 영도하는 위상을 인정받아 명실상부한 기호유학의 본산으로 여겨진다.

시는 오는 29일 시민들과 함께 돈암서원의 세계유산 등재를 축하하고 기쁨을 나누기 위한 논산 시민의 날 축하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향후 서원 본연의 기능인 교육·연구활동은 물론 서원의 활성화를 위해 한옥마을 및 예학관을 활용한 다양한 관광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논산 김중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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