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인사청문회 출자·출연기관 4곳 확정
충북도 인사청문회 출자·출연기관 4곳 확정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9.09.16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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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대상 충북개발공사 사장 … 도덕성 검증은 비공개

속보=충북도 인사청문회 도입이 사실상 확정됐다. 첫 대상은 충북개발공사 사장이 될 전망이다.

(본보 16일자 5면 보도)

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이시종 도지사와 장선배 도의회 의장은 지난 15일 만나 인사청문회를 올해부터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대상은 충북연구원 원장과 충북개발공사 사장,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청주의료원 원장 등 4개 기관이다. 애초 도의회가 제안한 5곳에서 충북문화재연구원 원장이 빠졌다.

도와 도의회는 이번 주 내에 협약을 맺고 인사청문회를 시행할 계획이다. 올해 적용 대상은 충북개발공사 사장과 충북테크노파크 원장이다.

충북테크노파크 원장의 임기 만료는 11월까지다. 충북개발공사 사장의 경우 지난 15일 임기가 끝나 후임 사장 선임 절차가 마무리 단계다.

하지만 양측은 임명을 연기하더라도 인사청문회를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지방공기업인 만큼 인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나머지 2곳은 기관장 임기종료 때부터 적용된다. 청주의료원과 충북연구원의 원장은 각각 내년 8월과 2022년 9월이다.

이에 따라 인사청문회 첫 대상은 충북개발공사 사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와 도의회가 체결할 협약에는 이 같은 내용과 이미 합의한 청문 방안 등이 담긴다.

앞서 양측은 무분별한 신상털기를 막기 위해 도덕성 검증은 비공개로 진행하고 정책 검증은 공개하기로 했다.

도덕성 검증은 따로 특위를 구성하지 않고 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가 맡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도가 추천한 인사가 도덕성 검증을 통과하면 정책 검증은 기관 업무와 관련 있는 상임위원회에서 진행한다는 것이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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