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유역 물분쟁 조정' 유역물관리委 지각 출범
'4대강 유역 물분쟁 조정' 유역물관리委 지각 출범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9.1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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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정부세종청사서 출범식…위원 수만 148명
4대강 유역 내 물 분쟁을 조정하는 정책협의기구인 유역물관리위원회가 16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소속 유역물관리위원회의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가물관리위원회가 출범한 지 21일 만으로, 국가물관리위원회가 두 달 가량 출범이 늦어지면서 유역물관리위원회의 활동 시기도 계속 미뤄졌었다.



유역물관리위원회는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위원장 4명을 포함한 위촉위원 86명과 당연직 62명 등 총 148명으로 구성됐다.



유역별로는 한강유역물관리위원회의 경우 위원장인 김형수 인하대 교수를 포함해 22명, 낙동강은 위원장인 이진애 인제대 교수를 포함해 23명, 금강은 위원장인 이상진 충남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을 포함한 22명, 영산·섬진강은 위원장인 정재성 순천대 교수를 포함해 19명이다.



당연직은 유역별 공동위원장인 조명래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각 시·도지사, 농림축산식품부 국·과장, 환경부·국토교통부·산림청·기상청 산하 지방청과 한국농어촌공사·한국환경공단·한국수자원공사·한국수력원자력 임원 등으로 꾸려졌다.



유역물관리위원회는 '물관리기본법'에 따라 유역 단위 물관리를 실현하기 위해 설치됐다.



유역물관리종합계획을 수립·변경하고 유역의 물 이동을 결정하며, 유역 내에서 발생한 물분쟁을 조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국가물관리위원회 공동위원장인 허재영 충남도립대 총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유역물관리위원회 출범으로 유역 중심의 통합 물관리 체계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진정한 통합 물관리가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위원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축적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의견을 제시해 우리나라 물관리 정책의 발전을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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