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4% “성희롱·성폭행 피해 경험”
11~34% “성희롱·성폭행 피해 경험”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9.09.15 19: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체부, 문화분야 성인지 인권환경 실태조사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이하 문체부)가 지난 10일 `2018 문화 분야 성인지 인권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공연예술, 대중문화, 출판 분야 종사자 및 창작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 결과 예술인으로서 활동 기간 중 분야별로 11%부터 높게는 34%까지 성희롱·성폭력 피해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폭력 피해장소는 공동활동 공간, 회식장소 등으로 나타났으며, 작업(활동)과 사적인 활동의 경계가 모호해 작업 및 수업이나 연습 중에도 성희롱·성폭력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교류와 접촉을 분명하게 설정하는 행동강령(지침)의 개발과 확산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조사를 통해 분야별 성평등 문화생태계 조성을 위한 성인지 감수성 교육과 심사·자문위원회 구성 시 성별 비율 적용 등 성불평등 권력구조 개선을 위한 제도 마련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지민기자

yeaon@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