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서 설명회 개최 … 연내 전문기관 선정·착수 계획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일대 주민에 대한 환경부의 건강영향조사가 이뤄진다.
이 지역 주민 1532명이 지난 4월 환경부에 청원을 넣은 지 5개월여 만이다.
건강 영향조사는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과 주민건강 문제 사이의 인과관계를 찾는 데 중점을 둔다.
환경부는 10일 북이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북이면 이장 50여명을 대상으로 주민 설명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건강영향조사 계획을 밝혔다.
환경부는 `환경유해인자로 인한 건강피해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환경부장관에게 건강영향조사를 청원할 수 있다'는 환경보건법 규정에 따라 북이면 주민의 청원을 받아들였다.
환경부는 앞으로 조사방법, 대상, 기간 등을 담은 구체적인 건강영향조사계획을 세운 뒤 올해 안에 건강영향조사 전문기관을 선정·착수할 계획이다. 조사는 북이면 거주 만 2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인체 내 환경오염물질 노출수준 평가, 건강검진, 임상검사 등으로 진행된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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