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US오픈 정상 … 남자단식 역대 최다 -1
나달 US오픈 정상 … 남자단식 역대 최다 -1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9.0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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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베데프 꺾고 개인 통산 19번째 우승 … 페더러 턱밑 추격
라파엘 나달이 US오픈에서 우승 한 뒤 코트에 누워 환호하고 있다.
라파엘 나달이 US오픈에서 우승 한 뒤 코트에 누워 환호하고 있다.

 

라파엘 나달(33·스페인·2위)이 5시간 가까운 혈투 끝에 다닐 메드베데프(23·러시아·5위)를 꺾고 US오픈 테니스대회 정상에 올랐다.

나달은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메도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메드베데프를 3대 2(7-5 6-3 5-7 4-6 6-4)로 물리쳤다.

2017년 이후 2년 만에 US오픈 정상을 탈환한 나달은 2010년, 2013년, 2017년에 이어 개인 통산 4번째 이 대회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프랑스오픈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이다.

개인 통산 19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나달은 20회로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로저 페더러(38·스위스·3위)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나달의 우승으로 나달, 노박 조코비치(32·세르비아·1위), 페더러의 `빅3' 체제는 이어지게 됐다. 올해 4개 메이저대회 중 호주오픈, 윔블던 우승 트로피를 조코비치가 가져갔고, 나머지 2개는 나달의 차지가 됐다.

`빅3'를 제외한 선수가 메이저대회 정상에 선 것은 2016년 US오픈의 스탄 바브링카(34·스위스·24위)가 마지막이다.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결승 무대를 밟은 메드베데프는 나달에 막혀 첫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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