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 뜻 이어받아 장학금 기탁”
“부친 뜻 이어받아 장학금 기탁”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9.09.0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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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서병종씨 유가족 영동군민장학회에 300만원 전달

영동 설계리 농요 기능보유자 고 서병종씨의 유가족이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영동군민장학회에 300만원을 기탁했다.

고인의 장남 서영상씨(58)는 최근 영동군청을 방문해 지난달 16일 별세한 부친의 장례식 부조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서씨는 장학금을 전달하며 “평소 부친은 지역발전과 이웃사랑을 위한 장학사업에 관심이 많았다”며 “뜻을 이어받아 지역 인재양성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말했다.

설계리농요보존회 회장을 맡던 고 서병종 씨는 영동읍 설계리를 중심으로 전해 내려오는 `설계리 농요'와 향토문화 보존에 큰 역할을 하다 지난달 향년 87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설계리 농요가 지난 1975년 제16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19 96년 충북도 무형문화재 6호로 지정받기까지 구심적 역할을 했다.

지난 2012년에는 농사를 지으며 평생 알뜰히 모은 1000만원을 영동군민장학회에 기탁하기도 했다.

/영동 권혁두기자
arod5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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