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 31개' 한국 종합 2위 달성
`메달 31개' 한국 종합 2위 달성
  • 윤원진 기자
  • 승인 2019.09.08 2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폐막
투르크메니스탄 막판 뒷심... 금8 · 은7 · 동4 '1위'
태권도·유도 입상국 고른 분포... 종주국 텃밭 옛말
李지사 "올림픽 버금가는 국제무예대회 입지 굳혀"
차기부터 해외 개최... 인도네시아 등 4개국 유치전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출전선수들이 폐막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조직위 제공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출전선수들이 폐막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조직위 제공

 

2016년 청주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의 패권은 투르크메니스탄이 차지했다.

지난 6일 이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투르크메니스탄은 금 8, 은 7, 동 4 등 19개의 메달을 따내며 금 7, 은 7, 동 17개를 획득한 한국을 누르고 우승했다.

몽골이 금 7, 은 5, 동 6 등 18개을 메달을 거머쥐면서 3위에 올랐고, 키르키스스탄과 카자흐스탄, 프랑스와 홍콩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달 30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개회한 이 대회에는 20개 종목에 106개국 3119명의 선수와 임원이 출전해 각 종목 체급별 195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했다.

폐막을 하루 앞둔 5일까지 한국이 금 7개, 은 5개, 동 13개로 부동의 1위를 지켰으나 크라쉬 종목에서 막판 뒷심을 발휘한 투르크메니스탄에 발목을 잡혔다.

태권도와 유도 등 종주국에 집중되던 종목의 메달이 다른 대륙의 여러 나라 선수들에게 골고루 돌아가는 현상을 보였다.

2020도쿄올림픽 출전권(시범종목)이 걸려 많은 주목을 받았던 태권도 겨루기 단체전(혼성)에서는 우리나라가 아닌 이란팀이 우승했으며 자유품새(단체 3인제)는 베트남이, 자유품새 개인전은 필리핀(베너라블 다리우스)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충주체육관에서 열린 폐회식에서 이시종(충북지사) 조직위원장은 “무예마스터십이 올림픽에 버금가는 최대의 국제 무예 종합대회 입지를 굳혔다”면서 “무예올림픽으로 성장하도록 세계 무예인 모두 성원해 달라”고 말했다.

최재근 WMC(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 사무총장에게 대회기를 반납한 조길형 충주시장도 “106개국 300여명의 선수와 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뜨거운 경쟁과 함께 우정을 나누는 화합의 장이었다”고 평가하면서 “오늘 폐회식을 대회의 끝이 아닌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약의 시작으로 기억해 달라”고 밝혔다.

충북이 창건한 `무예올림픽' 무예마스터십은 차기 대회부터 해외로 진출한다. 인도네시아 등 4개국이 2023년 대회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는게 조직위의 설명이다.

/충주 윤원진기자
blueseeking@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