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10일 행정복지센터서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일대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할 건강영향조사 주민 설명회가 10일 열린다.8일 청주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북이면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 주최로 소각장 주변 건강영향평가조사 주민설명회를 연다. 이 자리에는 이장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지난달 6일 환경보건위원회를 열어 북이면 주민 1523명이 제출한 건강영향조사 청원을 수용했다.
환경보건위는 ◆북이면 반경 2㎞ 이내에 3개 소각시설이 밀집해 하루 550t의 폐기물을 소각해 환경 영향이 의심된다는 점 ◆해당 지역에 환경오염측정망 등 모니터링 시설이 없는 점 ◆일부 암종이 다른 지역보다 높이 발생한 점 등을 고려해 건강영향조사를 결정했다.
환경부는 주민 설명회 후 앞으로 조사방법, 조사대상, 조사기간 등을 담은 구체적인 건강영향조사 계획을 세운 뒤 올해 안에 건강영향조사 전문기관을 선정·착수할 계획이다.
북이면 주민 건강영향조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2~3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에는 10개 소각장 운영으로 전국 소각용량의 18%를 차지한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