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 청원당협위원장 문제 해결부터”
“공석 청원당협위원장 문제 해결부터”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9.09.05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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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한국당 충북도당위원장 기자간담회서 밝혀
내년 총선 전 선거구 석권 포부 … 정책실장제 도입도

 

자유한국당 정우택 충북도당위원장(청주 상당·사진)은 5일 “(도당위원장 취임 후) 제일 먼저 해야 할 실무적인 일은 (공석인) 청주 청원당협위원장을 중앙당에 얘기해서 앉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충북도청기자실에서 도당위원장 인준을 받은 후 가진 첫 기자간담회에서 “청원당협위원장이 야전사령관으로 앉아서 (선거구 관리와 총선 준비를) 지휘해야 하는데 9개월째 공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중앙당에서 (전국에 산재한) 공석 (당협) 서너 개를 묶어서 (선임)하려고 하니까 조금 시간이 걸릴텐데 그렇게 오래는 아닐 것”이라며 “결국 공모를 통해 선임하게 될 것이고 공모한 분 중에 가장 유능한 분을 모셔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또 다른 도당 운영계획으로 정책실장제 도입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정 위원장은 “정책실장제를 도입해 정책적으로 도민이 원하는 공약을 발굴하고 상황을 점검하는 시스템, 도정의 난맥상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도당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구상을 설명했다.

내년 총선과 관련해서는 경쟁력 있는 공천과 필승의지를 밝혔다.

정 위원장은 “총선 승리는 결국 이길 수 있는, 경쟁력 있고 땀과 노력을 흘린 사람이 공천을 받아야 한다”며 “야당이 무조건 비판과 비방 아닌 대안과 나라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수권정당의 모습을 보여야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필승전략을 제시했다.

총선목표로는 “내년 총선은 청주에서 16년 만에 3개(흥덕·서원·청원) 선거구를 탈환하고 나머지(비청주권) 4개 선거구에서도 한국당이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자신의 공천경쟁자로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인재가 많이 영입돼 당을 구원·협조하는 방향은 바람직하고 신진세력 입당을 환영한다”면서도 “아직 입당하지 않아 뭐라 언급하기에는 그렇지만 경쟁력 측면에서 부담스러운 인사가 아니어서 괘념치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5일 최고위원 회의를 열어 정우택 의원을 새 충북도당위원장으로 승인했다. 정 의원은 조만간 취임식을 갖고 앞으로 1년 동안 한국당 충북도당을 이끌며 내년 21대 총선도 진두지휘한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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