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 북상 … 비상체계 가동
태풍 `링링' 북상 … 비상체계 가동
  • 오세민 기자
  • 승인 2019.09.0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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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 시·군, 24시간 선제적 상황관리 돌입
오늘 오후부터 직접적 영향 … 단계별 대응 강화
재해 취약지역 등 시설 예찰 도민 피해 최소화
서산시는 제13호 태풍 '링링'의 북상과 관련해 5일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김현경 부시장 주재로 관련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대책회의를 열었다. /서산시 제공
서산시는 제13호 태풍 '링링'의 북상과 관련해 5일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김현경 부시장 주재로 관련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대책회의를 열었다. /서산시 제공

 

충남도와 각 시군은 `제13호 태풍 링링'이 북상함에 따라 인명피해 제로화를 위한 24시간 선제적 상황관리 체제에 돌입했다.

도에 따르면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이 한반도를 향해 세력을 키우면서 북상, 6일 오후부터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태풍 링링이 한반도 방향으로 계속 북상해 7일 새벽 제주도 서귀포 서남서쪽 약 150㎞ 부근 해상에 근접,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비와 최대 순간 풍속 40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을 동원할 것으로 예보했다.

도는 태풍 링링으로 인한 직·간접적인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 도내 전 공직자는 비상근무체계로 전환해 24시간 선제적인 상황관리를 구축하고 단계별 대응을 강화한다.

구체적으로 △인명피해우려지역 △교통 △산사태 △비상급수 △의료·방역 △수해 폐기물 처리 등으로 나눠 상황관리에 돌입한다.

정석완 도 재난안전실장은 “태풍 기상상황에 대해 마을 방송과 전광판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라며 “기상예보를 지속 모니터링하고, 재해 취약지역 및 시설 예찰활동도 강화, 도민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시는 5일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김현경 부시장 주재로 관련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태풍 `링링'대비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김현경 부시장은 인명피해 제로화를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대형 공사장, 급경사지, 산사태취약지구, 인명피해우려지역 등 재해취약지구 사전점검 및 통제 △교통안전 시설물 점검 △선박 등 결박조치 및 항만 시설 예찰 △단계별 비상근무체제 등 부서별 태풍 대비 사전조치 및 대처계획에 대해 점검했다.

오는 7일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있는 당진시도 지난 4일 당진시청 소회의실에서 이건호 부시장 주재로 관련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는 등 비상 대응에 돌입했다.

논산시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7일 예정된 복지박람회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시는 5일 오전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분야별 긴급점검 실시 및 재해예방활동,태풍 내습 시 침수 예상지역에 대한 예찰 강화와 농작물 관리요령 전파 등 실시간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계룡시는 제13호 태풍 `링링' 북상에 따라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시는 태풍으로 인한 시민들의 인명,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 만약 사태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태풍 소멸 시까지 취약지구 안전점검과 예방대책 마련 등 재난상황을 수시로 확인하며 태풍대비 태세에 만전을 기울일 계획이다.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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