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후 분양시장 가을 대목…전국 4만6785가구 공급
추석이후 분양시장 가을 대목…전국 4만6785가구 공급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9.0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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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도권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청약 열기가 들끓고 있는 가운데 추석 연휴이후 한달간 전국적으로 대규모 새 아파트 청약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5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오는 9월 셋째주부터 10월말까지 전국에 예정된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은 모두 4만6785가구로, 전년 같은 기간(1만8484가구)보다 2.5배 많은 수준이다.



이 중 46.1%(2만1575가구)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서울에서는 삼성물산이 래미안 라클래시(일반분양 기준 112가구)를 분양한다.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이 아파트는 후분양을 추진하다 선분양으로 돌아선 단지다. 또 HDC현대산업개발이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4차를 재건축한 역삼 센트럴 아이파크(138가구) 등도 분양에 나설 채비다.



인천에서는 SK건설이 중구 운서동에서 운서역 SK뷰 스카이시티 1153가구, 서구 가정동에서는 루원시티 2차 SK리더스뷰 1789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또 경기에서는 고려개발과 대림산업은 안산시 백운동 백운연립2단지를 헐고 짓는 e편한세상 초지역 센트럴포레(425가구)를 10월께 분양할 계획이다. 또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수원 교동 팔달115-6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힐스테이트 푸르지오(1520가구), 포스코건설이 평택시 지제동에 짓는 지제역 더샵 센트럴시티(1999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한신공영이 대구 수성구 욱수동에 짓는 대구 수성한신더휴(667가구) 등도 10월께 분양할 예정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이 얼마나 늦춰질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건설사들은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계획된 물량을 시행 전 소진하려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권 팀장은 "소비자들의 선택 폭은 넓어지겠지만, 상한제 시행이후 공급감소 가능성을 이유로 신규분양에 관심이 높아져 일부에선 경쟁이 치열해져 청약가점 고점자들에서도 낙첨 사례가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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