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혁신도시 유흥업소 전단지 `음란물' 방불
충북혁신도시 유흥업소 전단지 `음란물' 방불
  • 박명식 기자
  • 승인 2019.09.04 2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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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란주점·노래방·마사지숍 등 우후죽순 영업
경쟁 과열 … 성적 본능 자극 용어 노골적 표현
주민들 “자녀교육 악영향” … 규제·단속 촉구

충북혁신도시 내 유흥업소와 마사지숍에서 길거리에 배포하고 있는 홍보 전단지가 음란물을 방불케 할 정도로 외설적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최근 충북혁시도시에는 단란주점, 노래방, 마사지숍 등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눈에 잘 띄지 않던 단란주점과 노래방, 마사지숍이 올해 들어서는 5~6개소로 부쩍 늘어났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동종 업소 간 고객선점을 위한 홍보 경쟁이 과열되고, 급기야 보기 민망한 홍보 전단지가 마구잡이로 뿌려지고 있다.

일부 유흥업소가 배포한 전단지는 남녀 성기를 상징하는 물건들을 선정적으로 소개할 뿐만 아니라 성적 본능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용어들까지도 노골적으로 표현해 놓았다.

이처럼 전단지 내용들이 음란물 수준으로 외설적이고 선정적이다 보니 주민들의 노심초사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길거리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전단지가 자라나는 어린 자녀들과 청소년들의 인성교육에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이들 유흥업소와 마사지숍이 배포하고 있는 전단지 규제와 단속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음성군 관계자는 “외설적이고 선정적인 홍보 전단지를 배포한 업소를 확인해서 법과 원칙에 따라 계도하고 행정조치 하겠다”며“경찰서와 협력해서 더욱 강력한 규제와 단속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음성 박명식기자
newsvic@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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