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감동·관광욕심… 외국선수단 `말말말'
만족·감동·관광욕심… 외국선수단 `말말말'
  • 윤원진 기자
  • 승인 2019.09.04 2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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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대회 경기장 등 잘 갖춰져 … 3회 대회도 참가”
일본 “한일관계 악화에 우려 컸지만 큰 환대 받아”
이태리 “시민들 친절 … 대회 끝나고 충주호 관광할 것”
(왼쪽부터) 일본 크라쉬 선수단 에이키 고야, 무라모토, 히로키 신자토씨.
(왼쪽부터) 일본 크라쉬 선수단 에이키 고야, 무라모토, 히로키 신자토씨.

 

#크라쉬 선수들, 대회준비에 대만족

이번 대회에서 크라쉬는 세계선수권대회와 동시에 개최된다. 한국교통대에서 3일부터 3일간 펼쳐지는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경기장 시설과 숙소, 급식 등에 대만족하고 있다는 평이다.

크라쉬 경기에 참가한 자틴 소란키(Jatin SOLANKI·인도·17·남·-73㎏) 선수는 “그동안 훈련한 시간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것에 매우 만족스럽고 경기장 시설이 매우 훌륭하다”며 “특히 숙소가 아주 깨끗하고 시설도 좋아서 편안하게 묵고 있다”고 밝혔다.

함께 참가한 마니쉬 토카스(Manish TOKAS·인도·24·남·-90㎏)는 “크라쉬 경기장 시설이 훌륭하다. 여러 국제대회를 다녀봤지만 이번 대회 경기장은 매우 잘 갖추어져 있다”면서 “3회 대회에도 또 참가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무예로 세계평화 이룰 수 있다”… 무예마스터십 대단해요!

크라쉬 경기는 일본인 코치와 선수 두 명도 참가했다. 이중 에이키 고야(일본·20·남)는 크라쉬 -66kg급에 출전해 금메달을 땄고, 히로키 신자토(일본·24·남)는 -73kg급에서 동메달을 땄다. 에이키 고야는 크라쉬를 배우기 전에는 유도를 시작했으며 이번 대회에서 다양한 국가의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에 대해 매우 흥미롭다고 말했다.

히로키 신자토는 “현재 한일관계가 좋지 않아 대회 참가를 우려하면서 왔지만 막상 참가해보니, 어느 곳을 가든지 따뜻하게 맞아주고 잘 준비된 모습에 그간의 불안감이 다 사라졌다”고 환하게 웃었다. 두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고 특히 관람객들이 국적을 떠나 한마음으로 축하해주는 모습에 감동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유도선수단 “대회 끝나고 충주 관광하고 싶어”

무예마스터십 중 유도는 세계유도선수권대회와 동시에 개최된다. 이탈리아 유도선수단은 12명이 참가했다. 이들 선수단을 이끌고 있는 코치 세자레(Cesare·이탈리아·남)는 “숙소의 음식이 맛있다”고 칭찬하며 “충주시민들의 친절한 모습에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경기가 끝난 후에는 `충주호'를 관광하고 싶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충주 윤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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