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미얀마 대통령과 면담…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지지 요청
文, 미얀마 대통령과 면담…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지지 요청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9.03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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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공식 환영식 참석으로 미얀마 공식 일정 시작
미얀마 대통령 면담…"신남방정책 바탕으로 협력"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성공 위해 긴밀 협력키로



미얀마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오후(현지시간) 미얀마 대통령궁에서 윈 민 대통령이 주최한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며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의 미얀마 국빈 방문은 한국 정상으로서는 7년 만이다. 공식 환영식은 ▲미얀마 대통령 내외와 인사 교환 ▲양국 국가 연주 ▲의장대 사열 ▲양측 공식수행원과 인사 교환의 순서로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환영식을 마친 뒤 윈 민 대통령과 면담을 갖고 ▲양국 간 협력 방안 ▲한반도 정세 ▲한-아세안 관계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신남방정책이 단순한 경제협력을 넘어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를 만들어나가는 것임을 설명하고, 한국과 미얀마가 신남방정책을 바탕으로 경제·사회 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특히 양국 간 대표적 경협프로젝트인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가 양국 산업협력의 중심축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미얀마 양곤에 건설되고 있는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 역시 양국 간 상생번영과 우정을 상징하는 상징물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 개최 등 한반도 정세 진전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미얀마와 아세안의 변함없는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과 윈 민 대통령은 올해 아세안과의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맞아 오는 11월말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서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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