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충북 초중고생 올해보다 8209명 감소
2025년 충북 초중고생 올해보다 8209명 감소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9.09.0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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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교육청 중기 학생 배치계획
16만3428명 … 4.8% ↓
초등학생 감소폭 최다
11.1% 준 7만7083명
청주시 10만명선 붕괴
출생률 저하탓 지속 감소

 

충북 지역 초·중·고교 학생 수가 2019년부터 2025년까지 8200여 명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충북도교육청이 수립한 `중기 학생 배치계획'을 보면 도내 초·중·고 학생 수는 올해 17만1637명에서 2025년에는 16만3428명으로 8209명(4.8%)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초등학생은 2019년 8만6709명에서 2025년에는 7만7083명으로 무려 9626명(11.1%)이 감소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중학생은 2019년 4만875명에서 2025년에는 3524명(8.6%) 증가한 4만4399명으로 전망했다.

이유는 2007년생(현재 초등 6년· 황금돼지띠)이 중학교에 입학하는 2020년부터 2022년 3년간과 2011년생(현재 초등 3년·백호띠), 2012년생(현재 초등 1년·흑룡띠)이 중학교에 재학하는 2024년과 2025년 학생 수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고등학생은 2019년 4만4053명에서 2025년에는 2107명(4.8%) 감소한 4만1946명으로 추정했다.

지역별로는 도내 학생 수가 가장 많은 청주지역은 2019년 초·중·고 학생이 10만541명에서 2025년도에는 2640명(2.6%)이 감소해 10만 명 선이 무너진 9만7901명으로 예상했다.

단양지역은 2019년 초·중·고생 2202명에서 2025년에는 1663명으로 539명(24.5%)이 감소해 도내 최대 감소율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학생 수 감소가 두드러지는 상황에서도 충북혁신도시와 산업단지 개발에 따라 음성지역은 2019년 초·중·고생 8356명에서 2025년에는 696명이 증가(8.3%)한 9052명으로 전망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내 중학교 학생 수가 일시적인 출산 붐 현상으로 증가하지만, 출생아 수 감소 추세에 따라 초·중·고생 수가 지속해서 감소하는 상황”이라며 “변동하는 학생 수를 고려해 교육 여건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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