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복지사각지대 생계안정 돕는다
세종시, 복지사각지대 생계안정 돕는다
  • 홍순황 기자
  • 승인 2019.09.02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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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구호용 파랑새기금 운영 … 2022년까지 시비 10억 투입

세종시가 시민의 삶을 위협하는 각종 긴급한 위기상황 발생시 기존의 공적제도로 구제가 어려운 복지사각지대의 생계안정을 위해 `파랑새기금' 사업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파랑새기금은 시정3기 공약사항으로 2022년까지 총 10억원의 시비를 투입해 세종시복지재단 내에 설치·운영된다.

재단은 그동안 파랑새기금 사업을 추진하고자 사업설명회, 설문조사 등 시민 의견을 수렴해 사업계획에 반영함으로써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제도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파랑새기금 지원대상은 주소득자의 사망, 실직, 화재, 질병 등으로 생계에 곤란을 겪는 시민 중 중위소득 100% 이하, 일반재산이 1억5000만원 이하이고 금융재산 700만원 이하인 세대다. 보건복지부의 긴급지원 사업이 중위소득 75% 이하를 대상으로 하는 데 비해 지원대상의 범위가 넓다. 또 긴급구호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선정기준을 초과하더라도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 파랑새기금운용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 금액은 가구당 생계비 최대 100만원, 의료비 및 주거비는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긴급한 위기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파랑새기금 신청은 가까운 읍·면·동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되며 최종 대상자는 파랑새기금운용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세종 홍순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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