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하나병원, 중부권 뇌졸중 치료 메카 `급부상'
청주 하나병원, 중부권 뇌졸중 치료 메카 `급부상'
  • 조준영 기자
  • 승인 2019.09.0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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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종합병원급 최초 뇌졸중센터 인증 획득
집중치료실·전문의료진 등 체계적 진료환경 호평
적정성 평가 1등급·신경중재치료 인증 이은 겹경사
(위부터) 청주 하나병원 전경, 뇌졸중 집중치료실 개소 기념식 당시 모습, 김석재 뇌졸중센터장이 환자를 진료하는 모습.
(위부터) 청주 하나병원 전경, 뇌졸중 집중치료실 개소 기념식 당시 모습, 김석재 뇌졸중센터장이 환자를 진료하는 모습.

 

청주 하나병원이 중부권 뇌졸중 치료 메카로 급부상했다. 체계화 된 치료 환경을 구축한 하나병원은 충북도내 종합병원급 최초로 뇌졸중센터 인증을 획득했다.

하나병원은 대한뇌졸증학회로부터 `뇌졸중센터(PSC:Primary Str

oke Center)' 인증을 받았다. 인증 자격은 2022년 7월까지 유효하다.

대한뇌졸중학회는 지난해 9월부터 뇌졸중 치료의 질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치료과정, 시설, 장비, 인력, 환자 교육 등을 전반적으로 심사하고 있다.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한 병원엔 뇌졸중센터 인증을 부여한다.

앞서 뇌졸중학회는 하나병원에 평가단을 파견해 △뇌졸중 진료지침 △뇌졸중 응급환자 진료체계 △뇌졸중 집중치료실 △환자 평가 및 관리 △재활 프로그램 △뇌졸중팀 구성 △질 향상 활동 및 지표관리 △환자 및 보호자 교육 △의료장비 등 뇌졸중 환자 진료 적합 여부를 면밀히 평가했다.

하나병원 뇌졸중센터는 뇌졸중 집중치료실 운영, 뇌졸중팀(신경과·신경외과·재활의학과 전문의 등) 구성 등 체계적인 진료를 제공하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인증을 획득하는 쾌거를 올렸다.

특히 급성기 뇌경색 환자의 혈전 용해·제거술 치료가 전국 평균과 비교해 독보적으로 빨리 이뤄지는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석재 뇌졸중 센터장은 “하나병원이 지난해 뇌졸중 적정성 평가 1등급을 달성한 데 이어 뇌졸중센터 인증 획득을 통해 한 단계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다”며 “골든아워 내 지역 내에서 발생하는 뇌졸중 환자에게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나병원 뇌졸중센터는 지난 4월부터 혈관조영실을 비롯해 중환자실에 인접한 독립적인 공간을 따로 마련했다. 신경외과·신경과·재활의학과 등 전문 의료진 협진 체계를 구성, 뇌졸중에 특화된 치료환경을 구축했다.

뇌졸중 전문 교육 이수 전문 간호사 4명이 24시간 상주하는 뇌졸중 집중 치료실(Acute Stroke Unit)을 운영해오고 있다.

전문 의료진도 대폭 강화했다. 하나병원은 삼성서울병원 뇌졸중센터 출신 신경외과, 신경과 교수진을 영입해 365일 연중무휴 24시간 응급 수술·시술 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지역에서 뇌졸중 치료 메카로 각광받는 하나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주관 뇌졸중 적정성 평가 `1등급', `신경중재치료 인증기관'까지 따냈다.

박중겸 하나병원장은 “하나병원 뇌졸중센터가 뇌졸중환자에 대한 진료의 질과 환자 안전에 대한 신뢰성을 입증 받은 만큼 지역민에게 최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청권에서 뇌졸중센터 인증을 받은 의료기관은 하나병원을 비롯해 충북대병원, 충남대병원, 유성 선병원 단 4곳뿐이다. 도내 종합병원급에서 뇌졸중센터 인증을 따낸 의료기관은 하나병원이 유일하다.

/조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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