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9월 다채로운 지역축제 열린다
충북, 9월 다채로운 지역축제 열린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9.09.0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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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읍성큰잔치·젓가락페스티벌 등 … 홍보전략 필요
가을의 길목인 9월은 축제의 계절이다. 지역마다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해 지역홍보에 나서고 있다.

충북에서도 지자체마다 크고 작은 축제를 개최해 홍보는 물론 지역특산물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1일 대한민국독서대전을 마무리 지은 청주시는 `문화도시'로의 위상을 만들어갈 굵직한 행사를 준비 중이다.

청주역사를 기반으로 한 2019년 청주읍성큰잔치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중앙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읍성 보물찾기'란 주제로 진행될 이번 행사는 원도심의 역사 문화 가치를 이해하고, 문화고도 청주의 중심에 서서 즐길 수 있는 가을축제로 열린다.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시작된 청주 젓가락페스티벌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청주도시재생허브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한·중·일 3국의 공통문화인 젓가락을 소재로 각국의 문화이해와 교류의 장으로, 동아시아 삼국의 삶과 역사를 관통하는 글로벌한 문화 콘텐츠 행사로 개최한다.

또 지역특산물 축제로 청원생명축제가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오창미래지 농촌테마공원에서 진행된다. 청주지역의 대표적인 농산물 판매 직거래장으로 열리는 축제는 친환경전시체험도 마련해 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외에도 지역문화진흥원·충북문화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2019 전국생활문화축제'가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청주고인쇄박물관 일원에서 전국생활문화인들의 교류가 펼쳐진다.

충주시는 충주세계무술축제와 무술영화제를 오는 6일까지 진행한다. 세계무술과 문화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39개국 55개의 세계무술연맹 단체를 비롯한 국내외의 수준 높은 무술팀들이 대거 참여해 흥미진진한 축제의 장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천등산고구마축제가 오는 7일과 8일에 열리고, 우륵문화제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충주시 일원에서 진행된다.

음성군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인삼축제를 개최해 농가와 소비자의 만남의 장을 펼친다.

청주시는 오는 10월 한 달간 열리는 국제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하지만 매년 9월과 10월 가을에 지역축제가 몰리면서 축제의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과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역문화예술인은 “축제가 계속 이어지면서 특별한 행사에 대한 느낌도 줄어든다”며 “더구나 좁은 공간에서 비슷한 축제와 행사가 진행되면서 변별력 없는 행사로 비치는 경우도 많아 축제 개최에 따른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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