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역사 잊지 말자”
“아픈 역사 잊지 말자”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9.08.29 2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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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술국치일 109주기 맞아
충북 곳곳서 다양한 행사
광복회 충북지부가 29일 나라를 빼앗긴 경술국치(庚戌國恥) 109주년을 맞아 청주 3·1공원에서 추념식을 한 뒤 대형 태극기를 앞세워 일본 경제 보복을 규탄하는 시가행진을 하고 있다./뉴시스
광복회 충북지부가 29일 나라를 빼앗긴 경술국치(庚戌國恥) 109주년을 맞아 청주 3·1공원에서 추념식을 한 뒤 대형 태극기를 앞세워 일본 경제 보복을 규탄하는 시가행진을 하고 있다./뉴시스

 

나라의 주권을 빼앗긴 날인 경술국치일 109주기를 맞은 29일 `아픈 역사를 잊지 말자'는 행사가 충북 곳곳에서 열렸다.
광복회 충북지부는 이날 청주 3·1공원에서 기념식을 열고 찬 음식 먹기와 일본의 경제보복을 규탄하는 시가행진을 벌였다.
시가행진은 3·1공원을 시작으로 충북도청 서문을 거쳐 성안길까지 두 시간 동안 진행됐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도 행사에 참석해 순국선열을 추모했다.
충북도교육청에서는 이날 조기를 게양하고 각 학교와 산하 기관에도 조기게양으로 아픈 역사를 잊지 말 것을 주문했다.
청내 복지관 1층에는 `경술국치일'홍보부스를 마련하고, 도교육청 구내식당에서 점심 메뉴로 찬 죽을 내놓았다.
각급 학교에서는 관련 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경술국치에 대한 설명 시간을 가졌다.
봉명고등학교에서는 `경술국치일'에 맞춰 교내 본관 3층 로비에서 역사 타일 벽화 제막식을 했다.
이 타일벽화는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학생들이 3·1운동의 배경과 전개과정, 의의 등을 그림으로 담아낸 것이다.
벽화에는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가 고스란히 담겼다.
특히, 한쪽 벽면의 타일 벽화에 그려진 무궁화와 태극기, 켈리그라피로 쓴 독립운동 문구가 멀리서 보면 태극기로 보이는 특별함도 더했다.
1910년 8월 29일 `경술국치일'은 경술년에 일어난 국가적 치욕의 날이라는 뜻으로, 일제가 대한제국과 한일병합조약을 강제로 체결하고 이를 공포한 날이다.

/김금란기자
eomkcc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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