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수출기업 생존율 높다
충청권 수출기업 생존율 높다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9.08.2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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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2018년 무역통계
5년 생존율 세종 22.5%·충북 16%로 전국 1·2위
충남은 1년 생존율 1위 ·수출 공헌율서 2위 차지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충청지역에 소재하는 수출기업들이 교역시장에서 살아남는 생존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관세청이 발표한 `2018년 기업무역활동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무역활동 기업수와 무역액은 22만8676개사에 1조1116억 달러로 전년보다 7465개사(3.4%)에 810억달러(7.9%)가 각각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 중 수출 활동기업 수는 9만7388개사로 전년대비 2156개사(2.3%)가 증가하면서 수출액도 전년대비 314억달러(5.5%)가 증가한 6035억 달러로 집계됐다.

또 수입 활동기업 수는 18만8182개사로 전년대비 6764개사(3.7%)가 증가했고 수입액은 5081억달러로 전년대비 496억달러(10.8%)가 높아졌다.

무역시장 진·퇴출 현황에서는 지난해 5만9588개사가 무역시장에 새로 진입해 전체 교역기업 중 26.1%를 차지한 반면 퇴출(중단)기업 수는 5만2123개사로 23.6%를 기록, 진입 기업수가 퇴출기업을 상회했다.

지역별 수출기업 진입률 분석에서는 세종(43.9)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인천(41.2), 제주(40.1), 부산(37.9)이 뒤를 이었다.

퇴출(중단)률이 가장 높은 곳은 인천(43.8), 제주(38.7), 경북(36.4), 세종(35.9) 순으로 나타나 인천과 제주가 수출활동서 진입률과 퇴출률이 모두 높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수출생존율은 충북, 충남, 세종이 상위권에 포함됐다.

수출기업의 1년 생존율은 충남(49.9%), 세종(48.4%)이 1, 2위, 충북(47.0%)이 5위를 기록했다.

수출기업 5년 생존율은 세종(22.5%), 충북(16.0%)이 1, 2위였다.

수출품목의 경우 1년 생존율은 산동물(53.8%), 5년 생존율은 화약류(21.1%)에서 가장 높았고 수입은 1년 생존율(60.2%), 5년 생존율(35.8%) 모두 육류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수출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수출 공헌율 조사에서는 경기(23.7%), 충남(15.2%)이, 품목별로는 전기제품(30.6%), 기계·컴퓨터(12.8%), 자동차(10.1%)가 높았고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66.4%)에서 높게 나타났다.

관세청 관계자는 “기업무역활동통계는 금액, 중량 기준으로 공표되는 현행 무역통계에 더해 무역활동에 따른 생애주기 유형별 통계 및 관련 분석정보 작성,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무역통계 및 분석정보를 제공해 정부와 기업들의 정책수립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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