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성화 불 밝혔다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성화 불 밝혔다
  • 석재동·윤원진기자
  • 승인 2019.08.2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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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상당산성서 채화
오늘 충주 천등산서 채화된 성화와 합화 … 내일 대회 개막
통일무도·무에타이·택견 종목 선수단 등 입촌 환영행사도

세계 유일의 종합무예 경기대회인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을 밝힐 성화가 28일 청주 상당산성에서 채화됐다. 

제1회 대회 이후 3년 만에 다시 불이 붙은 성화는 29일 대회 개최지인 충주 천등산에서 채화될 성화와 합쳐진다.

성화 봉송에는 무예계 인사와 무예 꿈나무, 학생,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여한다.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개막을 이틀 앞둔 28일 청주시 상당산성에서 채화된 성화를 이시종 충북지사가 인계받고 있다(사진 위). 이날 오후 충주 켄싱턴리조트에서 열린 선수촌 입촌식에서 해외선수들이 사물놀이를 흥미롭게 관람하고 있다.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조직위 제공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개막을 이틀 앞둔 28일 청주시 상당산성에서 채화된 성화를 이시종 충북지사가 인계받고 있다(사진 위). 이날 오후 충주 켄싱턴리조트에서 열린 선수촌 입촌식에서 해외선수들이 사물놀이를 흥미롭게 관람하고 있다.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조직위 제공

 

성화는 이날 상당산성에서 대회 조직위원장인 이시종 충북지사가 천제봉행 의식 후 채화경을 사용해 태양열로 채화했다. 이후 첫 성화 주자인 무예계 원로 강형원(81)씨와 무에타이 꿈나무 조은(17) 학생에게 인계돼 봉송 길에 올랐다.

성화 봉송에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자율주행차량과 드론도 이용한다.

자율주행차량은 충북도청에서 청주시청 1㎞ 구간 도로에서 성화를 봉송했다. 펜칵실랏 국내연맹 조형기(33) 총장이 이 차량에 탑승했다.

29일 충주에서 채화되는 성화의 첫 주자는 택견 예능보유자 정경화씨다.

이 성화는 이날 충주체육관에서 청주 상당산성 성화와 합쳐진다. 합화 주자는 충주 토박이 부부 양희란(51)·정상교(51)씨다.

충주 시가지 성화봉송에는 1500여 명의 시민과 풍물패가 길놀이 퍼레이드를 펼쳐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개회식장에서 성화를 밝힐 마지막 주자는 베일에 가려져 있다.

충주시 켄싱턴리조트에서 입촌식도 열렸다.

이날 오후 선수촌에 입촌한 통일무도, 무에타이, 택견 종목 선수단에 대한 환영 행사가 개최됐다.

환영식에는 대회 조직위원장인 이시종 지사와 집행위원장 조길형 충주시장, 시민 서포터즈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흥겨운 무예마스터십 공식 주제가와 함께 막이 올랐다. 종목별 국가 대표에게 꽃다발과 마스코트 인형 전달, 축하 메시지, 기념촬영,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사물놀이팀과 비보잉 댄스팀의 신명 나는 퓨전 공연은 즐거운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이시종 조직위원장은 환영사에서 “모든 선수가 경기장에서 한 치의 양보 없이 치열한 승부를 펼치겠지만 이곳 선수촌은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이것이 바로 시대를 넘어 세계를 잇는 무예의 조화”라고 말했다.

선수촌에는 지난 27일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 50명의 통일무도 선수가 입촌했다. 28~29일은 미국, 홍콩, 러시아 등 55개국 3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8개 숙소에 들어온다.

대회 기간 총 20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은 선수촌에 머물게 된다.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오는 8월 30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9월 6일까지 충주체육관 등 9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태권도, 유도, 무에타이 등 20개 종목에 100여 개국 40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할 예정이다.

충북도와 충주시가 공동 개최하고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 문화체육관광부, 외교부, 대한체육회 등이 후원한다.

/석재동·충주 윤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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