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노인복지관 수강생 2명 작가 등단
영동군노인복지관 수강생 2명 작가 등단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9.08.2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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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자·이경노씨 문학사랑 가을호 신인작품상 당선
손경자씨(왼쪽)와 이경노씨(오른쪽)가 스승인 김동명 협회장의 축하를 받고 있다.
손경자씨(왼쪽)와 이경노씨(오른쪽)가 스승인 김동명 협회장의 축하를 받고 있다.

 

영동군노인복지관 문학반 수강생 2명이 문학전문 계간지 `문학사랑'을 통해 작가로 등단했다.

손경자(75)·이경노(70)씨가 주인공으로 `문학사랑' 2019년 가을호 111회 신인작품상에 당선돼 작가로 활동할 수 있게 됐다.

이 씨는 시 부문에서 `겨울손님' 등 4편으로, 손 씨는 수필 부문에서 `삶의 지혜' 등 4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두 사람은 올해 초 노인복지관이 특별 프로그램으로 개설해 매주 1회 진행한 문학반에 참여해 글솜씨를 닦았다.

노인복지관에서 매주 1회씩 재능기부로 문학강좌를 열어온 김명동 영동군문인협회장(73)의 꼼꼼한 지도도 큰 도움이 됐다.

이씨는 “시문학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시작했는데, 평소 몰랐던 사물에 눈을 뜨게 되고 회원들과 시로 소통하게 됐다”며 “앞으로 글을 통해 성취감과 즐거움을 얻으며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손씨는 “살아온 소중한 발자취가 있었기에 인생의 깊은 의미를 나만의 향기로 담으려 노력했다”며 “혼자 속으로 생각만 했던 것들을 글로 표현할 수 있도록 지도해준 김명동 선생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영동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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