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백색국가 제외한 日 정부, 자기기만에서 헤어나와야"
바른미래 "백색국가 제외한 日 정부, 자기기만에서 헤어나와야"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8.2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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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등 이웃나라에 성숙한 국가로 인정받지 못할 것"
바른미래당은 28일 일본이 한국의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 명단) 배제조치를 시행한 데 대해 유감을 표하며 "일본 정부는 자기기만에서 헤어나오지 못한다면 한국을 포함한 이웃 나라들에게 공생해야 할 성숙한 국가로 인정받지 못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최도자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일본은 오늘부터 우리나라를 백색 국가에서 제외하는 조치를 시행해 대부분의 물품이 허가 없이 수출되지 못하게 됐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긴밀히 연결된 양국의 무역 관계를 크게 훼손하는 조치"라며 "아베 총리가 G7 정상회담 무대에서 '자유무역을 강조'한지 단 하루 만에 스스로의 주장을 뒤엎은 것"이라고 일갈했다.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역사를 바꿔 쓰고 싶다고 생각한다면 그런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 필요가 있다"라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 표현은 원래 일본의 양심 있는 지식인들이 아베정권의 무도(無道)함을 지적할 때 주로 쓰는 표현이라 한다"며 "또 그는 한일 간 가장 중요한 문제는 1965년의 청구권 협정에 관한 것이라고 했다는 데 가장 중요한 문제는 일본은 천인공노할 만행을 저지른 전범국가라는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일본 정부는 자유무역을 천명하고도 건강한 경제체제를 갖춘 이웃국가를 신뢰할 수 없는 국가라고 낙인찍었다. 역사에 대한 자신들의 몰염치를 비판하는 표현마저 상대국에 뒤집어씌웠다"라며 "자기기만에서 헤어나오지 못한다면 한국을 포함한 이웃나라들에게 공생해야 할 성숙한 국가로 인정받지 못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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