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기권' 권순우 메이저 첫승 실패
`부상 기권' 권순우 메이저 첫승 실패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8.27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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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단식 본선 1회전
1대 2로 뒤진 4세트 도중
오른쪽 허벅지 통증 호소

 

권순우(22·당진시청·90위)가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 첫 승리를 또다시 다음으로 미뤘다. 이번에는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권순우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메도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우고 델리엔(26·볼리비아·84위)과의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본선 1회전에서 경기 도중 기권했다.

세트 스코어 1대 2로 뒤진 상황에서 4세트 경기를 펼치던 권순우는 오른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결국 경기를 포기했다.

2018년 호주오픈, 올해 윔블던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로 메이저대회 본선 무대를 밟은 권순우는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 첫 승리를 노렸다. 델리엔은 세계랭킹도 비슷하고, 클레이코트에 특화된 선수라 해볼만한 상대였다. 그러나 부상 때문에 아쉬움을 삼켰다.

4세트에서 델리엔과 게임 스코어 2대 2로 팽팽히 맞서던 권순우는 델리엔의 서브게임을 따내며 리드를 잡았다.

6번째 자신의 서브게임을 치르던 권순우는 허벅지에 통증을 느꼈고, 메디컬 타임아웃을 요청한 후 벤치에서 휴식을 취했다.

이후 다시 경기장에 나온 권순우는 서브를 시도하다 코트에 주저앉고 말았다. 결국 경기를 포기한 권순우는 걷지 못할 정도로 통증이 심해 휠체어를 타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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