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송악청소년의집 신축 ‘설왕설래’
당진시, 송악청소년의집 신축 ‘설왕설래’
  • 안병권 기자
  • 승인 2019.08.2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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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교육과 “현 위치 주민설명회 통해 협의된 사항”
시설사업소 “대체부지 1 변경 이전 아무 문제없다”

 

당진시가 송악읍 기지시리 524번지 송악문화스포츠센터 부지에 `송악청소년의집'을 신축할 예정인 가운데 기존의 신축 예정지냐, 대체부지가 적합한가를 놓고 부서간 이견이 노출돼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당진시 사업 시행 주무부서인 평생교육체육과 관계자는 “지난 2013년 주민설명회를 통해 송악청소년의집이 신축 예정대지로 협의된 사항”으로 “현재 시장, 부시장까지 보고를 마치고 의회의 승인까지 받아 위치는 내부적으로 정리된 상태”라고 밝혔다.

주민들이 요구하는 대체부지 1의 경우 “전기, 오수, 급수 등 기반시설이 매설돼 있어 적합하지 않다”면서 “신축예정 대지에 설계까지 끝난 상황에서 위치를 변경하면 여성가족부의 변경 승인을 받아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관리부서인 시설사업소 관계자는 “송악시립도서관이 곧 3층으로 증축 예정으로 청소년문화의집이 현 위치에 입지하면 주차 대란을 불러올 수 있다”며 “대체부지 1로 위치를 변경하는데 기존 필지에서 위치만 옮기기 때문에 여가부의 승인·설계에 아무 문제가 없으며 시설물의 효율적 배치 측면에서도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주차난 해소와 관련해 “송악도서관 인근 2422㎡를 매입하는 한편, 왕복 2차로를 신설해 시민편의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악읍 단체들도 대체부지 1을 희망하고 있는 가운데 최창규 송악읍주민자치위원장은 “장기적인 안목으로 볼때 주민을 위한 문화공간 활용 차원에서도 청소년의집이 대체부지로 이전 신축하는게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당진 안병권기자
editor321@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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