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中 무역전쟁 격화 `급락세'
코스피, 美·中 무역전쟁 격화 `급락세'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8.2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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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대비 1.6% 내린 1916.31 … 코스닥지수도 4.3% ↓

미·중 간 무역분쟁이 다시 한번 격화되면서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각각 1.6%, 4.3% 급락세를 보였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948.30) 대비 31.99포인트(1.64%) 내린 1916.3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96포인트(1.69%) 하락한 1915.34에 개장한 후 줄곧 하락세를 유지하며 1910선으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145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720억원어치, 550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역부족이었다.

미국과 중국이 서로에 대한 관세를 높이겠다고 발표하면서 무역분쟁 관련 우려가 한층 격화된 것이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업종별로는 의약품(-4.39%)과 의료정밀(-3.26%), 종이목재(-3.18%), 건설업(-2.59%), 증권(-2.19%), 화학(-2.15%), 섬유의복(-2.04%), 제조업(-1.81%), 비금속광물(-1.78%), 기계(-1.77%), 운수창고(-1.74%) 등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삼성전자(-0.80%)와 SK하이닉스(-3.49%), 현대차(-1.19%), 네이버(-3.37%), LG화학(-1.82%), 현대모비스(-1.04%), SK텔레콤(-0.63%), 신한지주(-1.61%), 셀트리온(-6.60%), 삼성바이오로직스(-4.23%) 등 모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08.98)보다 26.07포인트(4.28%) 급락한 582.9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가 종가 기준 580선까지 하락한 것은 지난 8일 이후 11거래일 만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40억원어치, 92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1990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 가운데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8.05%)와 CJ ENM(-4.40%), 헬릭스미스(-5.58%), 펄어비스(-4.99%), 메디톡스(-4.64%), SK머티리얼즈(-1.76%), 휴젤(-6.36%), 스튜디오드래곤(-4.66%), 에이치엘비(-0.75%) 등 대부분이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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